서울시, 공항버스업체 요금 인상 관련, 언론보도에 ‘2곳만 인상’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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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항버스업체 요금 인상 관련, 언론보도에 ‘2곳만 인상’ 해명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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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항버스 업체 4곳이 최근 일제히 요금을 인상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2곳만 인상한다’고 해명했다.

최근 공항버스 4개사 중 2개사가 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나머지 업체도 조만간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언론은 보도했지만 시는 작년 8월 대한항공리무진(7개 노선 66대)이 요금을 1000원 인상했고, 오는 3월 14일 한국도심공항(5개 노선 60대 운행)이 같은 폭으로 요금 인상 예정이나 나머지 2개 회사(22개 노선 241대)는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나머지 2개사는 해당 협의요청도 없는 상태로 모든 공항버스 회사가 요금을 일제히 인상 또는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쉽게 얘기해 4곳의 공항버스 업체 중 2곳은 인상, 2곳은 인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항버스 요금 결정 과정의 경우 물가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이 결정‧관여하는 요금인 ‘시내버스‧마을버스, 택시요금, 도시철도요금’을 심의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본 공항버스 요금 조정은 시의회 사전심의 및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상 한정면허인 공항버스 요금의 변경은 시‧도지사에게 허가가 아닌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고, 그 절차에 대해서는 동법의 유권해석 기관인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버스업계에서는 승객입장에서 똑같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데에 다른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여서 조만간 모두 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시는 작년 8월 요금을 인상한 대한항공 리무진은 연 18억640만원의 운송적자를 보고 있으며, 한국도심공항 역시 31억560만원의 운송적자가 발생(2012년 기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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