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 ‘서울택시발전위원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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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서울택시발전위원회’ 본격 가동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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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경영인, 직접 택시 정책 연구·개발”

택시경영인들이 직접 택시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광원 이사장의 공약 사항인 ‘서울택시발전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택시산업은 경영위기 심화와 택시발전법 제정으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이에 택시회사 경영인들이 직접 나서 택시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해 제시하는 ‘서울택시발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택시발전위원회는 오 이사장의 공약사항으로 제시된 것으로서 임기 시작과 함께 공약 이행에 들어갔다.

조합은 위원회를 이사장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조합 내 사무실을 마련해 매주 1회씩 모임을 갖고 서울택시 발전방안을 토론한다고 설명했다.

15인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는 위원회는 김재현 스마일택시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임, 그 밖에 8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하부조직으로는 정책기획본부(본부장: 김민균 대왕기업 대표 외 1인), 미디어대책본부(본부장: 손치엽 일흥교통 대표 외 1인), 신사업본부(본부장: 김재욱 태평운수 대표 외 2인)를 임명했다.

정책는 불합리한 정부와 지자체의 택시정책 개선방안을 연구 및 제시하고, 미디어부는 서울택시에 대한 언론홍보 및 비판보도에 대한 대응방안을 연구해 언론과 시민의 서울택시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방안을 찾는다.

신사업부는 서울법인택시의 수익창출 방안을 연구하고 택시회사 경비절감 방안을 발굴하며 택시회사 경영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위원회는 조합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위원회에 택시발전 기획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획안이 채택될 경우 위원으로 위촉되는 방식으로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일선 경영인들의 참여 문호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에서 토론을 통해 결정된 사항은 타당성 검토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조합 사업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오 이사장은 “누적된 경영위기에다 새로운 운송사업 환경에 따라 법인택시는 ‘죽느냐 사느냐’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일선에서 뛰는 사장님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여기에서 모아진 다양한 현장의견을 토대로 법인택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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