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車매매단지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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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 車매매단지 조성 본격화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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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합 정총서 '단지 조성안' 설명…의견 수렴
6만6000㎡(2만평) 규모로 예상 입점 상사 100개
 
【부산】부산매매조합이 숙원 사업인 대단위 자동차 매매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매매업이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를 대비해 대단위 매매단지 조성을 통해 재벌급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억제 뿐 아니라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부산매매조합은 지난 21일 오전 메리움금강컨벤션에서 2014년도 제1차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강서구 일원에 추진중인 '대단위 매매단지 조성안'을 설명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성안에 따르면 이 사업의 배경과 목적으로는 외곽지역에 대단위 공동사업장을 조성해 고객이 원하는 중고차를 여러 매매단지를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비교 선택한 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 제공을 대단위 조성의 우선적 이유로 들었다.

또 시내 전역에 산재한 10여개 매매단지를 찾는 고객과 상품용 차량 시험운행으로 인한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일부 도심권 매매단지 주변의 주·정차난 해소를 또 다른 근거로 꼽았다.
여기에 부산 인근 시·도까지 상권화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자동차경매장 및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등으로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부대사업을 통한 수익 극대화도 거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단지는 6만6000㎡(2만평) 규모이며 예상 입점 상사는 100개사 정도다. 특히 이전 대상지는 주변 도로망이 완벽해 도심권에서 30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가용부지도 여유가 있는 점이 장점이다.
부대시설은 중고차 이전등록과 번호판을 교부할 수 있는 차량등록사업소 현장민원센터와 지역 주민센터 출장소, 단지 외곽도로 시승 트랙 조성, 입·출고 차량을 통합 관리하는 등 디지털화 단지로 조성한다.

대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자가 매매단지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운영 도모 ▲각종 부대사업으로 수익 극대화 ▲새로운 상권 형성유발로 재산적 투자 가치 증대 ▲중고차 구매에서 성능점검, 이전등록,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총회 참석자들은 대단지 참여 조합원과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간 형평성 문제와 기존 단지 이전 부지의 신규 발생 문제, 추진위원회 구성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합은 오는 28일까지 '매매단지 조성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최종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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