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택시서비스개선을 위한 노사정위원회(택시서비스개선합동추진위) 운영을 주무부서인 운수물류과 대신 교통기획과에 일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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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서비스개선을 위한 노사정위원회(택시서비스개선합동추진위) 운영을 주무부서인 운수물류과 대신 교통기획과에 일임, 관심을 끌고 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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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택시서비스개선합동추진위 구성등 택시서비스개선 중책을 주무부서인 '운수물류과' 대신 '교통기획과'에 일임하면서 '파격 택시행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택시요금 인상과 지지부진한 콜서비스 개선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택시행정 탓에 주무부서인 운수물류과가 당연히 맡아야 할 택시서비스개선대책을 교통정책에 대한 종합 기획조정 기능을 책임지는 교통기획과에 파격적으로 분장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대안을 모색토록 한 것.
특히 이번 조치는 김대중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의 제도개선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엿볼수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교통관련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택시서비스개선 대안을 주무부서 대신 교통기획과가 맡은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로서 교통기획과가 교통 행정의 종합조정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통기획과도 실제 택시제도개선에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그동안 운수물류과가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에 메달려온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도는 교통관리실의 또다른 의지를 반영한 것임은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택시업계 관계자는 "시의 택시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운수물류과 대신 기획과가 제도개선을 맡기로 한 것은 업계로서는 큰 부담"이라며 "당장 노사 임금교섭도 시의 대안이 나온 뒤에야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이번 주무부서외 다른 부서에 대한 업무분장조치에 앞서 건설교통부도 지지부진한 택시행정의 책임을 물어 운수정책과 대신 다른 부서에 택시행정을 일시 분장하는 파격행정을 취한 적이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택시행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金近泰기자 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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