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16일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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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16일부터 총파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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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부터 부분 파업중이던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속산업연맹과 쌍용차노조는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저지와 구조조정 중단을 위해 지난 9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중국 상하이그룹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특별협약을 이행하고 정리해고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상하이그룹과 MOU 체결 이전에 △고용승계 및 노조활동 보장 △기존 노동조건 저하 금지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 생산설비, 판매, AS부품망 유지 확장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한 특별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고 상하이그룹이 소진관 사장을 경질하고 'S-100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일방적으로 이를 어겨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하이그룹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엔진 현지공장을 준공해 기술이전을 시도하는 'L-프로젝트'를 체결하고 지난 7월에는 '경영상 어려움'을 내세워 986명을 정리해고 하겠다는 공문을 노동조합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쌍용차노조는 상하이그룹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명백한 '특별합의서 파기'라는 입장이다.
쌍용차노조는 상하이그룹이 당초 약속했던 쌍용자동차의 육성발전을 위한 투자 및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중국으로의 기술이전을 강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노조는 지난 9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10일에는 경기도청에서 5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한 16일부터는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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