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제작결함 2005년 85만546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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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제작결함 2005년 85만5462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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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44건, 수입차 54건 등 113건

지난해 자동차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또는 강제 리콜 명령을 받은 건수가 113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건설교통부 ‘2005년 제작결함 현황’에 따르면 국산차 44건, 수입차 54건, 이륜차 15건 등의 제작결함 발생에 따른 리콜명령이 시행됐으며 대상 차량은 85만5452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리콜 건수는 113건으로 2004년 108건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결함 대수는 2004년 136만9925대에서 38% 감소했다.
국산차는 84만2313대로 2004년 135만7056대에 비해 38% 감소했고 수입차도 9859대로 2004년 1만2478대에서 21%가 줄었다.
대상차의 리콜 시정율은 소폭 감소했다.
2004년 리콜 시정율은 국산차 70.8%, 수입차 78.4%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2005년에는 각각 62.7%, 69.2%로 평균 8% 이상 낮아졌다.
메이커별로는 현대차가 16건, 기아차 13건, GM대우 8건, 쌍용차 3건, 르노삼성차 2건, 타타대우상용차의 25톤 카고트럭도 리콜이 실시됐다.
수입메이커 메르세데스 벤츠는 무려 23개 모델이 리콜 명령을 받았고 GM코리아 9건, BMW 코리아 5건, 아우디 5건, 혼다 코리아 6건 등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포터Ⅱ가 제동력 저하 등의 결함으로 총 3회 리콜이 실시됐고 쏘렌토가 17만302대 리콜로 가장 많은 결함 대수를 기록했다.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결함을 시정한 사례는 24건으로 현대차 9건, 기아차 10건, 르노삼성차 3건, GM대우 2건 등으로 총 95만5483대로 나타나 2004년 25건 대비 차종은 비슷했지만 결함대수는 56만1332대에서 크게 증가했고 수입차는 한 건도 없었다.
자체 시정 사유 중에는 에어컨 필터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를 출고한 황당한 경우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자동차 제작결함에 따른 자발적 또는 강제 리콜 건수는 지난 2002년 32건에 크게 증가했으며 결함대수는 2002년 129만4528대, 2003년 65만0868대, 2004년 136만9925대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리콜 건수 증가에 비해 결함대수가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결함차종의 판매대수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리콜 건수는 예년에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수입모델 증가와 제작사의 적극적인 대처, 인터넷과 동호회 등을 통한 소비자들의 정보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리콜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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