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SM3, 2006년부터 닛산 브랜드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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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SM3, 2006년부터 닛산 브랜드로 수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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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회장, SUV 등 공급 역할 담당 할 것.

르노삼성 SM3가 2006년 닛산 브랜드로 일본에 수출된다.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르노삼성의 준중형 모델 SM3를 2006년부터 닛산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 할 계획”이며 “연간 3만대 규모로 부산공장에서 생산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곤 회장은 “출범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르노삼성차가 한국 시장을 르노그룹에서 7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SUV개발은 그룹 전체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UV 모델은 오는 2007년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최신 가솔린 엔진 MIG 생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르노삼성차가 주도할 것이며 디자인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 그로그룹의 아시아 허브로써 핵심역할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
▲SM3의 구체적인 수출 일정과 규모 그리고 주요 수출 대상 지역과 수준, SM5와 SM7 수출 계획은..
-르노삼성과 닛산의 협의과정에서 최초로 제시된 수출 규모는 2만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SM3에 대한 품질 및 성능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3만대로 예측치를 늘려 잡은 것이다.
이 같은 예측전망은 6개월간의 판매실적 등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수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월 또는 2월 중에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수출 지역은 해당 차종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동, 중남미가 될 것이며 호응도에 따라 판매대수도 증가할 것이다.
SM5, SM7의 수출 계획은 아직 없지만 르노 또는 닛산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어떤 차종이든 항상 수출 계획은 포함돼 있다.

▲최근 GM 회장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리고 라인업을 늘릴 계획도 있는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한 답변과 SM3가 닛산 브랜드로 수출되면 결국 르노삼성이 르노나 닛산화 되는 것은 아닌지.
-먼저 그런 보도가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현실성이 없는 소문으로 르노 그룹의 회장을 맡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이 곳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SM3가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차종이 필요한 닛산과 르노삼성차 역량 두 요소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어떤 파트너가 참여하든 양측의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르노와 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는 차종이든 부품이든 모든 것에 대한 협력과 수출이 이뤄질 수 있고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 될 것이다.
따라서 고객가 시장의 요구에 따라 어떤 제품, 어떤 플랫폼을 이용할 지 결정될 것이다.

▲SUV 모델의 구체적인 출시시기와 공장 증설 계획은.
-현재 가장 적합한 출시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능성에 따라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07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르노삼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 수출지역은 유럽이 될 것이며 우선 한국시장에서 르노삼성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하겠다.

▲최근 하이브리드카보다 디젤 엔진을 더욱 신뢰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렇지 않다.
궁극적으로 자동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호에 맞춰 만들어져야 한다.
하이브리드 카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당연히 그러한 시장요구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특히 최근 미 JD파워가 전망한 2011년 50만대의 하이브리드 카 수요에 맞춰 생산 라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6년이면 내 놓게 될 것이다.
유럽지역에서의 디젤 모델 수요 증가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기술 개발과 발전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연간 3만대 수출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 난다면 추가 투자계획은
-현재 부산공장은 3교대로 가동되고 있으며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출 물량이 추가된다고 해도 전체 생산능력의 50%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추가적인 투자는 필요없다.
다만 새로운 차종 개발과 튜닝, 공장 측면에서의 설비조정 등 다양한 작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다.

▲2006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전망한다면.
-미국의 안정화, 중국의 꾸준한 시장 확대라고 할 수 있다.
미의 경우 2005년 전체 판매량이 16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은 7,8%의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르노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시장은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높은 성장세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곤 회장은 지난 23일 입국해 부산공장 및 영업지점과 기흥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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