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지진흥공사(KOTRA) 북미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캐나다의 1월, 2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18만1833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산차인 현대․기아차는 평균 증가치를 크게 상회한 18%, 22.1% 증가한 7070대, 314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크러이슬러와 소수 일본산 메이커를 제외한 대다수의 경쟁업체들의 기록한 소폭 증가세 또는 감소세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마즈다와 닛산차의 판매대수에 근접해 있고 기아차 역시 폭스바겐과 BMW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 현지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국산차의 시장 점유율도 현대차 3.9%, 기아차 1.7% 등으로 향상됐다.
한편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승용차 판매가 전체의 50.9%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SUV를 포함한 경트럭류의 판매가 50.4%를 차지하는 등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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