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에 쏘나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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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에 쏘나타 가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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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일본의 정통 세단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과 달리 유독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의 핵심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고 나선 것.
지난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초라하다.
지난 2004년 2524대로 전체 수입차 메이커 중 14위, 지난 1월과 2월에는 300대를 조금 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수입차 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현대차라는 세계 시장에서의 명성에 비하면 오히려 먹칠을 하고 있는 셈.
일본 열도를 공략할 선봉장에는 쏘나타가 임명됐다.
현대차는 한류열풍의 주역, ‘겨울연가’에 등장한 쏘나타를 십분 활용하면 일본의 젊은 소비자층과 재일동포 등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겨울연가의 일본 현지 타이들이 ‘겨울 쏘나타’인데다 현대차의 협찬도 없이(PPL) 드라마 제작사가 알아서 박용하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사용했다.
투입 시기는 올 7월경.
전체 판매 목표도 크게 늘렸다.
전년 판매실적 대비 60% 이상 증가한 4000대로 잡았고 신규 점포를 늘려 판매망을 65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일본 시장은 만만치가 않다.
정통적으로 자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유난히 높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대 머물 만큼 보수적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브랜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아직은 열세인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수월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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