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택시, 서울시내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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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택시, 서울시내를 누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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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기업 내달부터 도입...제도 활성화
-참여기업 교통유발부담금 최고 30% 감면

오는 10월부터 서울시와 산하 공기업에 업무택시제가 도입되고,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하면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등 업무택시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자가용을 줄이는 교통수요관리 방안의 하나로 업무택시제도를 적극 도입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시 본청과 서울메트로․SH개발공사․시설관리공단․농수산물공사에 업무용 승용차를 없애고 업무용 택시를 활용키로 했으며, 내년에는 각 자치구와 서울의료원 등 10개의 출연기관에 확대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택시제란 기업체 등에서 콜센터와 택시의 호출․이용방법 등에 관해 약정을 한 후 업무출장시 또는 고객접대시 승용차 콜 택시를 이용하고 후불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소수의 외국계 기업에서 이용해오다가 최근에는 하나은행․제일기획 등 서울시내 약 90개 기업체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 업무택시 이용기업은 이용실적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까지 감면적용받을 수 있으며,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수요를 유발하는 빌딩이나 상가에 부과하는 것으로 서울시내 대기업 본사의 경우 연간 1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 달에 업무택시 홍보리플릿을 시장 공한문과 함께 공공기관과 대기업 본사 등 1500개소와 교통유발부담금 납부대상 시설물(3000㎡) 1만4000개소에 배포키로 했으며, 시와 경제단체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배너로 게재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콜택시 이용편의를 위해 택시호출 서비스 기능을 GPS기반에 의한 지정배차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에는 7만2500대에 택시 중 2만3000여대가 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부분 TRS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현식 시 운수물류과 과장은 "서울의 차량통행량 중 71.7%가 자가용이지만 수송분담률은 26.3%에 불과하다"며, "업무택시 확산으로 업체로부터 발생하는 자가용 승용차 통행량만 줄여도 서울의 교통정체와 대기질이 크게 개선되고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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