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에 현금자동집계기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시의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시는 현금수입금의 투명성 확보와 교통카드시스템과의 연계로 운송수입금 관리의 일원화 추진을 위해 이 달과 다음달 사이에 현금자동집계기 3차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기기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의 목적은 집계기의 기술력 검증과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시가 이번에 시범운영을 또 실시하는 것은 현금수입금에 대한 기기집계 오차발생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고, 업체간 기기 외형통일 및 성능개선이 필요한데다 기기집계 데이터를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전송시 통신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미 지난 5월과 6월12일부터 7월12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각 한국BRT자동차와 흥안운수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이 결과 현금수입금에 대한 수작업 집계와 기기집계 간 1% 정도의 오차율이 발생했고, 기기 미장착 차량보다 5%이상의 수입금 증가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