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정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당시 폴란드와 경합을 벌였던 유럽공장이 슬로바키아 질리나로 결정된 이유가 정부보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새롭게 밝혀진 계약내용에 따르면 ▲KMS가 창출하는 일자리 하나에 1천750유로 지급 ▲정부보조 15% 수준 유지 ▲5억5천200만 유로 상당의 고속도로 건설 ▲신설공장 100㎞ 이내 다른 자동차 회사의 투자 불가와 함께 KMS가 50%의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만 정부보조금 반환을 요청할 수 있으나 KMS는 3개월전 통지만으로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파격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되자 슬로바키아 정부에 대한 의회 등의 비난이 가열되고 있다.
그러나 슬로바킹 투자무역개발청은 "KMSDP 대한 투자가 슬로바키아 수출잠재력과 국내총생산 성장을 위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많은 양보를 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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