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RV·SUV 차량 결함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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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RV·SUV 차량 결함 시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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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디스크 열 변형으로 제동 이상 발생

쌍용차의 주력 생산 차종인 렉스턴, 로디우스 등 RV·SUV 모델의 앞 브레이크 디스크가 열변형으로 인한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리콜 추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렉스턴 등 해당차종이 제동시 참기 힘든 이상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제동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 발생의 원인이 차량 자체의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로 패드가 변형되면서 소음발생과 제동능력 저하를 불러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열변형으로 인한 디스크 교체시기는 짧게는 6천km를 시작으로 2만km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에 따르면 과다한 열 발생으로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형이 런 아웃(뒤틀림), 두께변동(요철발생), 표면거칠음 현상 등 변형현상이 나타나면서 소음이 발생하거나 제동능력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서윤석씨는 "브레이크 제동시 드르륵 소리가 심해 디스크를 교환했으나 신호대기 후 출발시 브레이크 페달을 떼거나 약한 경사로 후진시 특히, 소음이 심하다"며 "브란자 때문으로 보고 이를 교환했지만 엔진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요동을 쳐 벨트 쇼바 등을 교환하는 등 정비를 했지만 진동과 소음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함범식 씨도 "처음엔 차가 무겁고 ABS의 특성 때문으로 알았다"면서 "사업소에서 디스크 브레이크 전량을 교환 한 후 한동안 이상이 없었지만 여름철 시작과 동시에 다시 차체 진동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리콜을 거부하고 있는 제작사의 무성의를 맹 비난했다.
한편,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은 정밀 조사가 필요하지만 디스크 재질 또는 패드의 문제나 관련장치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피해사실을 접수한지 20여일 만에 250여건이 접수되고 있어 제작사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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