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주변 재개발 사업권을 한국이 유치할 수 있도록 중국정부에 요청하는 등 민간외교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회장은 지난 16일 상하이 시 정부 청사에서 한쩡(韓正)상하이 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주변 재개발 사업권 입찰과 관련, 한국측이 개발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의 미래와 옛 중국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상하이시는 한국민에게 남다른 곳"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인 만큼 주변 재개발 사업권을 한국이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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