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올해 스페셜 에디숑 모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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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올해 스페셜 에디숑 모델 나온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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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중 ‘스페셜 에디숑’ 모델을 내놓는다.

르노삼성차는 2001년 9월 르노삼성차 출범 1주년 기념으로 'SM5 스페셜 에디숑'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은 당시 8천400대 한정 판매 대수가 모자라는 품귀 현상을 빚으며 히트를 쳤다. 스페셜 에디숑이란 기존 양산되는 모델과 성능은 거의 같지만 차의 빛깔 및 옵션, 디자인 등을 차별화해 한정 판매하는 모델로 개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따라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22일 서울 솟대 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스페셜 에디숑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며, “SM3,SM5 두 모델 모두 스페셜 에디숑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또 2007년께 정통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르노삼성차 딜러 3곳을 올해 15곳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닛산자동차의 기술을 빌려 국내 공장에서 직접 SUV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르노삼성차와 닛산차의 상호 기술협력이 단절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제롬 스톨 사장은 국내에서 양산될 SUV에 대해“르노의 자본과 닛산의 기술이 접목돼 만들어질 르노삼성차의 SUV는 국내 내수 시장 공략과 수출시장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동유럽 및 중남미 시장이 주요 수출지역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르노삼성차의 수출 영업망은 르노차 및 닛산차 등 파트너들의 기존 판매망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여 수출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측은 이어 르노삼성차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험했던 딜러 정책에 대해 만족스러운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히고 올해 총 15곳으로 딜러를 확대키로 했다. 실험 초기 르노삼성차의 원 프라이스(One Price) 가격 정책을 딜러들이 지켜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실험 대상이었던 3곳의 딜러들이 모두 회사측의 방침을 잘 따라줘 앞으로 새로 추가될 딜러들의 경우 회사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또 올해 하반기 1천600cc SM3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소형차 배기량 기준을 기존 1천500cc에서 1천600cc로 상향조정했기 때문. 르노삼성차는 이미 1천600cc 엔진을 개발해 놓고 있었기 때문에 양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내년 하반기엔 SM3 1천500cc 커먼레일 디젤엔진 모델을선보이고 소형 디젤차 시장 석권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특히 유럽 시장 공략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롬 스톨 사장은 “최근 닛산차의 국내 진출로 르노삼성차와 경쟁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진단은 빗나간 예상이다”고 전제하고 “닛산차의 경우 최고급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될 것이기 때문에 르노삼성차와 가격 차이가 커 경쟁상대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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