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공장 건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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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공장 건설 시동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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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슬로바키아 수상과 조인식

기아자동차 글보벌 생산 거점 슬로바키아의 동유럽공장 건설이 본격 개시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수도 브라티슬라바 수상 관저에서 미쿨라스 쥬린다 총리와 협력각서 조인식을 체결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번 조인식으로 97년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1998년), 중국(2002년)에 이어 오는 2005년 미국과 함께 2006년 유럽공장 완공으로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가는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완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그룹은 2010년까지 국내 300만대, 해외 200만대 등 총 5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파볼 루스코 부수상겸 경제부장관 등 부수상 2명과 총 6명의 각 부처 장관이 참석, 슬로바키아가 기아차 유럽공장 건설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났다.
정회장은 "슬로바키아 정부와 기아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품질의 차를 만드는 공장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부터 공장 건설을 시작해 연산 20만대 규모로 2006년부터 생산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쥬린다 스로바키아 수상은 "질리나 공장 투자 유치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차원에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투자와 관련 슬로바키아 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로 지정돼 부지의 무상제공 및 인프라 제공, 고용창출 지원금, 시설장비 구입자금 등 총 투자비의 15%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사진설명>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미쿨라스 쥬린다 슬로바키아 총리와 유럽공자 협력각서 조인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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