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차, 경찰청 순찰차로 격돌
상태바
준중형차, 경찰청 순찰차로 격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중형승용차들간의 라이벌전이 경찰청 순찰차시장에서 또 한번 벌어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GM 대우자동차는 13일 조달청에서 실시한 올해 112순찰차 소형차부문 공개경쟁입찰에 뉴 아반떼XD와 뉴 스펙트라, 라세티로 응찰했다.
이번 경철창의 112 순찰차 공개경쟁입찰은 경찰청이 올해 전국 고속도로에 투입할 소형차 800여대 규모로 올해 국가기관 발주 물량 중 최대 규모이다.
경찰청은 이번 공개구매에서 소형순찰차를 포함, 수송버스 80여대와 승합차 7대등 총 868대로 금액으로는 14억원에 달한다.
자동차업체들은 순찰차량의 경우, 자사차량의 홍보효과가 탁월한데다 내수판매가 최악인 상황을 고려, 한다라도 더 수주하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라세티와 함께 준중형승용차시장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경찰청의 버스연계 발주 제한으로 인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 순찰차량은 오는 9월경 경찰청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순찰차 공개경쟁입찰에 응찰한 자동차업체들은 "경찰청의 발주단가가 턱없이 낮아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지만 경쟁사들과의 경쟁관계와 홍보효과 등의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발주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최고 20%이상 낮은 가격에 납품되고 있다.
이에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순차차량 대체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구입예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구입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지난 4월에 입찰을 실시한 중형고속순찰차 입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뉴 EF쏘나타 186대, GM대우자동차가 매그너스 86대, 기아자동차 승합차 113대를 수주, 이달 중 경찰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경쟁입찰로 올해 경찰청의 자동차구매프로젝트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