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딜러, 국내 기업 앞으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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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 국내 기업 앞으로 정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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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에 대기업이 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푸조자동차의 공식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의 서울지역 딜러로 경동제약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제약은 한불모터스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딜러로 4월부터 효성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입차 딜러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은 두산(볼보), 코오롱(BMW), SK(렉서스), 대우자동차판매(GM), 평화자동차(포드) 등이다. 이외에 혼다코리아 딜러로는 LG칼텍스, 현대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수입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수입차 시장이 올해부터 연간 2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한 규모의 경제가 됐기 때문.

그러나 수입차 판매가 기업들의 뜨거운 시선을 모으는데는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숨어 있다. 바로 자동차 유통이후 발생되는 애프터마켓 시장의 부가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자동차 유통은 자동차를 판매할 때 이용되는 금융을 시작으로 판매 후 정비, 부품 교환, 중고차 처리 등으로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는 제조사가 유통과 애프터마켓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일반 기업들의 경우 자동차를 통한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사업이란 별로 없었다. 국산차 판매에 나서지 못하는 대안으로 수입차 판매에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 97년 외환 위기 당시 철수했던 기업들이 회귀하고 있는 것은 수입차 시장의 전망이 밝기도 하지만 자동차 유통에서 발생되는 부가가치가 워낙 높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수입차 시장은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의 진출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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