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빠르면 다음주 중에 무쏘 스포츠의 특소세를 환급해줄
예정이다.
쌍용차 마케팅실 관계자는 현재 국무회의에 상정돼 있는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확정,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데다 채권단이 특
소세 환급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이번주 중에 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조만간 환급일정과 절차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2일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0개 채권금융기
관이 참석한 가운데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특소세를 내고 무쏘 스
포츠를 구입한 사람들에게 특소세 금액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
다.
특소세 환급대상자는 총 1천724명으로 차량가격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까지이며 전체 소요비용은 57억원 가량이다.
쌍용차는 이 비용을 자체비용으로 환급해 준 다음 국세심판원에 무쏘
스포츠 부관에 대한 심판청구 제기를 통해 조세 불복절차를 밟아 특소
세를 받아낼 예정이다.
한편 무쏘 스포츠는 특소세 면제결정 이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지난 3
일 현재 계약대수가 2만대에 육박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