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민택)이 국회의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연일 택시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민택 소속 노조원 1천여 명은 지난 13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일에 맞춰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택시를 몰고 집결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민택은 이어 16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인 수원시 고등동 소재 경기도청 앞에서도 시위를 전개하는 등 국회 차원의 택시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민택은 "2년 전 건교부가 발표하고 노정간 약속했던 택시제도 개선방안이 2년이 넘도록 이행되고 있지 않다"며 "LPG 비용 노동자 부담을 철폐하고 도급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에 법인택시 운휴율은 높아지는 반면 개인택시는 급격히 늘어 택시수급불균형이 심각하다"며 택시 감차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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