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버스터미널, 복합상업시설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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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버스터미널, 복합상업시설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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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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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터미널기능, 지상 42층에 문화와 주건공간
-곧 일간지 통해 주민공람기간 가진뒤 내년 봄이면 공사예상

센트럴시티에 이어 서울 서초동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이 현대화된 복합상업시설로 만들어진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는 남부터미널의 시설현대화 계획에 대한 제안을 한터디엔디로부터 받아 이에 대해 관계부서 및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 달안에 일간지를 통해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공람기간을 14일 동안 가진다.
공람이 끝나면 서초구는 도시계획법에 의거,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서울시장에게 결정요청을 하게되고, 서울시는 세부계획에 대해 서울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뒤 결정 및 고시절차를 밟는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남부터미널은 이르면 내년 봄에 공사가 시작돼 3년뒤인 2009년 내지 2010년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시설계획과 관계자는 "걸림돌이 없으면 업무처리가 통상적으로 구에서 약 2∼3개월, 시에서 약 2∼3개월이 걸린다"고 말했고, 서초구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도시계획 심의 및 결정절차는 변수가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언제 공사에 들어갈 지는 아직 알 수가 없으며 공사기간은 3년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축되는 남부터미널은 지하6층과 지상 42층 규모로, 지하는 터미널 시설을 유지하고 지상 저층은 문화공간을, 고층은 상업주거공간을 유치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는 또 개발에 따라 업체와 협의한 공공기여방안의 하나로 뮤지컬 전용극장을 기부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터미널은 현재 지하1층과 지상 2층의 건물로 연면적은 1673평이며, 1일 터미널 이용인원(2002년 기준)은 1만5000명에서 1만9000여명선이다.
이에 앞서 한터디앤디는 지난 7월 대한전선으로부터 남부터미널 토지와 건물 등을 총 1148억원에 매입했다.
한터디앤디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로서 어떠한 사항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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