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5일 서울 세라톤 워커힐에서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된 무쏘 스포츠는 쌍용차가 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시
장 개척을 위해 P100 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해 온 무쏘 파생차종
으로 16개월 동안 총 4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무쏘 스포츠는 스타일이 부드럽고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무쏘 특유의
디자인에 트럭 고유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스타일의 라디에이터그릴이
적용됐다.
특히 개방형 화물공간인 데크는 레저용품의 원활한 적재 및 수납공간
극대화를 위해 문을 열었을 경우 바닥이 평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
도록 설계됐다.
또 데크 트림은 표면 보호와 외관미 향상을 위해 커버 링이 적용됐고
수납된 물품을 고정할 수 있는 도용도 후크가 내장됐으며 4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실내는 다양한 편의장치와 함께 고급스럽게 꾸몄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곡선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바탕색이 이중컬러
로 설정된 계기판이 조화를 이뤄 조작편의성과 안전성이 좋은 것이 특
징이다.
특히 고급 가죽커버링 스티어링 휠과 선터 듀얼 암레스트 콘솔, 대형
수납공간등을 갖추고 있다.
또 1열 시트 동반자석 하단에 수납공간을 설치 간단한 휴대품을 보관
할 수 있고 2열시트는 벤치타입의 기본형 시트와 팔걸이가 내장된 6대
4분할 방식의 시트가 적용됐다.
이와함께 야간운전시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는 ECM룸미러와 비밀통
화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핸즈프리가 적용됐다.
무쏘 스포츠에 장착된 엔진은 유로Ⅲ 수준을 만족하는 환경친화적 엔
진으로 100만km 무보링이 입증된 120마력 OM662LA 디젤엔진이 장착
됐다.
또 소음저감을 위해 엔진커버가 새로 적용됐고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에어필터가 적용돼 외기의 유해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무쏘 스포츠의 시판가격은 290S CT(2륜구동) 기본형이 1천630만원, 고
급형이 1천734만원, 최고급형이 1천791만원이며 290S 기본형이 1천790
만원, 고급형이 1천864만원, 최고급형이 1천921만원이다.
쌍용차는 무쏘 스프초모델을 무쏘 7인승, 무쏘 픽업과 함께 혼류 생산
할 예정이며 향후 무쏘 스포츠의 생산량을 늘려나가는 대신 7인승과
밴모델은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에 출시한 무쏘 스포츠를 연간 5만대이상 판매할 예정이
다.
쌍용차는 최고급 SUV 렉스턴과 SUV의새로운 장을 연 4륜구동차 무
쏘, 정통 지프형 차량인 코란도와 함께 레저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
으킬 차세대 레저 스포츠카 무쏘 스포츠를 앞세워 SUV와 RV부문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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