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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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탄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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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차가 만들어진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가 국내 최초로 설립돼 앞으로 소비자의 요구가 자동차 제작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자본금 2억원, 리서치 전문 위원 6명으로 구성돼 설립된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F인사이드(대표 김진국 www.f-inside.com)가 최근 시장 조사 방법 및 마케팅 솔루션 개발을 끝내고 그 동안 마련해온 리서치 결과를 일부 공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매주 자동차와 리콜에 대한 태도 및 국산차와 수입차의 비교, 자동차 회사 이미지, 자동차와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과 자동차 전문 인터넷 사이트 아이컴즈콤(www.icomes.com)에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5만명의 자동차 소유자 및 2년 이내 구입 예정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산업 및 제품, 서비스 설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분석한다. 회사측은 이 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하고 일부를 지속적으로 언론에 공개, 자동차 문화 선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인사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E-메일을 활용하는 고객들에게 11개부문 100여개 항목에 대해 질문, 그 답변을 취합해 통계를 낸다. 주요 조사 범주는 △고객 만족도(자동차 구입시 서비스) △품질 만족도(고장 경험)△차 보유 및 구매 계획 정보 △기초 정보(라이프 스타일) 등으로 이뤄진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JD파워&어소시에이츠사가 자동차 관련 고객 만족도 조사 회사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6만명의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동시에 우편을 발송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 언론에 공개하고 4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에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발표를 제품 구입의 기준으로 삼고 제조사는 제품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그동안 자동차사의 의뢰를 받은 일반 리서치 회사가 고객 만족도 조사를 담당, 소비자의 시각이 아닌 완성차업체의 입장에서 평가가 이뤄져 제품 품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F인사이드의 출범으로 보다 다양한 소비자의 의견이 자동차 제조사에 전달돼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국 F인사이드 사장은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로서 철저히 고객의 목소리를 토대로 제품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을 활용하는 20∼30대에 설문조사가 집중되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새로운 기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밀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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