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백화점·호텔과 연합 전선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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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백화점·호텔과 연합 전선 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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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가 백화점 및 호텔과 공동프로모션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시장 공략 첨병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수입차업계가 백화점·호텔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은 휴가철을 맞아 백화점과 호텔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미래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 6∼11일 롯데 백화점 본점 본관 정문에 포드의 대표적인 SUV인 ‘이스케이프’와 미니밴 ‘윈드스타’를 전시,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을 추첨, 포드자동차 2박3일 시승권과 롯데호텔 숙박권을 증정했다.

아우디자동차 공식 수입·판매 법인인 고진모터임포트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제주신라호텔과 공동프로모션을 추진, 로비에 아우디 TT쿠페와 A6·올로드 콰트로·TT 로드스터·A6 콰트로 등을 전시하고 호텔을 찾은 고객들이 아우디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공항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픽업 서비스(A8 4.2, A6 2.4)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아우디 식사 메뉴를 호텔측과 함께 개발, 이를 주문하는 손님에게 기념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BMW코리아는 힐튼호텔과 경주 웰리치조선호텔 로비에 각각 올 연말과 내년 7월까지 주력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BMW 서울 딜러인 저먼모터스는 힐튼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18i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울산·포항 딜러인 휴먼모터스도 경주 웰리치조선호텔 스위트룸을BMW 테마룸으로 꾸며 이 방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숙박비 할인 및 기념
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부산 딜러인 동성모터스는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과 충무 마리나 리조트, 원주 딜러인 도이치모터스는 문막 오크밸리에 각각 차를 전시하고 시승회를 개최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백화점 및 호텔과의 연합 마케팅은 두 업체 모두 효과가 크다.

수입차업계는 백화점과 호텔을 찾은 고객들을 자사 제품 구매자로 손쉽게 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호텔측은 고가의 승용차를 적은 비용으로 경품 등을 통해 투숙객에게 증정할 수 있기 때문.

실제 지난 6월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02 치아의 날’행사를 후원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부산 딜러 렉서스K는 현장에서 렉서스 2대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백화점과 호텔 측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승 기회를 주는 등, 투숙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 할 수 있어 공동프로모션을 환영하고 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고객들의 왕래가 많은 백화점 및 호텔에 자사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효과가 크다 ”며, “차를 구매하려는 미래의 고객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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