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급 시장쟁탈전 볼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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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급 시장쟁탈전 볼만해졌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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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중형및 준중형차에 밀려 시장이 급격히 줄어들었던 소형차
시장이 올들어 각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투입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
찾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라이벌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
지 연속적으로 신차를 투입, 이들 업체의 시장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소형차시장은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자동차 고급화 추세에 밀려 월 7천
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6월 9천968대, 7월 8천782대등
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형차시장이 이처럼 활기를 되찾는 이유는 5월 대우자동차가 세계적
추세인 하이루프형 칼로스를 투입한 데 이어 6월에는 현대차가 더욱
심플해진 스타일의 뉴 베르나를 투입한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
이는 컴팩트 소형차 클릭까지 가세하면서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유혹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클릭의 경우, 크기는 작지만 고급 사양에 첨단 안전장치들이 적
용돼 중형급 수요층들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에는 소형차시장이 더욱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계는 최근에 출시되는 소형차들은 기존 소형차들과 달리 중형
이나 준준형급에 적용되는 사양들이 대부분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종별로는 현대 클릭과 대우 칼로스의 대결이 볼만하다.
각기 40%이상의 시장점유를 자신했던 이들 차종은 지난달의 경우 클
릭이 3천7대로 34.2%, 칼로스가 2천901대로 33.0%를 차지, 두 차종모
두 40%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뉴 베르나가 지난달에 본격 투입된 데 이어 6일부
터 리오SF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신형 4인방의 대결이 더욱 첨예해
질 전망이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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