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내수판매 11만8천대, 전월에 비해 4만대이상 줄어(기사대체)"
상태바
"6월 내수판매 11만8천대, 전월에 비해 4만대이상 줄어(기사대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임금협상 난항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월드컵 열기
에 따른 판매부진등으로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4만대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자동차 내수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공급차질등으
로 지난 5월의 16만1천대에 비해 4만여대가 줄어든 11만8천150대에 그
쳤다.
자동차 내수판매량이 12만대 이하로 줄어든 것은 지난 98년 IMF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초부터 계속된 부분파업과 잔업및 특근거부
등으로 전월의 7만5천575대보다 무려 2만8천700여대가 줄어든 4만6천
894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뉴 EF쏘나타와 뉴 그랜저XG등 인기승용차는 전월에 비해 1만대
가량 줄었으며 싼타페등 RV차종들도 6천대 가량이 감소했다.
지난 21일부터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도 전월의 4만4천
여대에 비해 9천대 가량이 줄어든 3만5천대 수준에 그쳤다.
기아차 역시 주력 차종인 쏘렌토와 카니발Ⅱ, 카렌스Ⅱ등의 공급이 심
각한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대우자동차도 같은 기간동안 1만8천410대의 판매에 그쳐 전월의 2만1
천885대보다 3천500대가 줄어들었다.
또 르노삼성차 역시 9천805대로 전월의 1만400대보다595다가 줄었으며
쌍용자동차도 8천35대로 800여대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6.13 지방선거등으로 근무일수가 평월에 비해 이
틀가량 적은데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하면서 자동차 영업
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서울시내의 경우 광화문과 시청일대, 강남역 일대에 위치한 영업소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드는등 월드컵 후유증을 겪
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송상길 세종로지역실장은 "한국의 게임이 있는 날의
경우 대부분의 사무실들이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제대로 영업하지 못
해 판매실적이 극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SM5가 9천805대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6천419대의 현대
뉴 EF쏘나타, 3위는 6천101대의 기아 1t 뉴 봉고 프런티어, 4위는 5천
290대의 아반떼XD, 5위는 5천83대의 카니발Ⅱ이 각각 차지했다. 또 6
위는 4천987대의 현대 1t 뉴포터가, 7위는 4천981대의 스타렉스가, 8위
는 4천403대의 카렌스가 차지했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