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 사망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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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전용차로 사망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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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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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큰 비중차지
-서울시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후 버스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망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이중에서도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자위 국정감사에서 김낙순의원(열린우리당)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사망건수는 2004년 7월 전용차로제 시행 전 2년동안(2002.7.1-2004.6.30) 32건이었으나, 개편후 2년동안(2004.7.1-2006.6.30)은 41건으로 약 28%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교통사고 건수는 시행전 2년동안 2077건에서 시행 후 2년동안 1906건으로 감소했다.
분석대상 전용차로는 수색-성산로, 강남대로, 도봉-미아로였다.
또 사망건수 중 ‘차 대 사람’ 사고가 버스개편 이전 2년동안 18건에서 개편후 2년동안 27건으로 50%가 늘어났으며, 특히 사망사고 중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후 1년동안(20047.1-2005.6.30) 65.4%의 점유율을, 시행후 2년(2005.7.1-2006.6.30)은 46.7%의 비율을 각각 차지했다.
지난 2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도 김재경의원(한나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구간에서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은 8.2%가 감소했으나 사망은 28.1%가 증가했다”며, “전용차로의 통행속도가 증가한 만큼 사고도 대형사고로 직결될 확률이 높아져 이용시민들의 주의와 서울시의 안전계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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