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GM상표달고 멕시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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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GM상표달고 멕시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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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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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대우차를 멕시코 진출의 최선봉에 세운다.

사실 대우차의 멕시코 진출 관련 소문은 GM이 작년 대우자동차 인수의향각서를 체결한 이후 향후 경영전략을 예측하면서 흘러나왔던 소문인데, 지난 5월3일 대우자동차의 본격 인수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던 GM의 잭 스미스 인수단장이 사실임을 밝혔다.

GM이 세운 대우차 멕시코 진출 전략은 자사의 다른 브랜드인 시보레와 함께 멕시코 진출의 선봉에 세우고, 향후 2년 이내에 큰 이익을 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대우차의 품질이 우수한데다 디자인이 남미인의 취향에 잘 맞고, 체형도 비슷해 상품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최근 포드의 강력한 추격을 받고 있는 GM의 주주들의 위기의식과 대우자동차 채권단의 조기 이익 창출에 대한 욕구가 이번 멕시코 진출을 조기에 결정하도록 만든 원동력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우자동차의 신임 사장으로 지명된 닉 레일리는 대우자동차의 북미지역 딜러들에 대한 문제는 미국에서 법적으로 해결할 일이지 한국의 대우자동차 인수나 향후 경영에 대한 어떤 영향도 배제할 것이라고 답해 GM이 대우의 미국 판매 딜러들에 대한 문제까지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리고 160억달러에 달하는 대우의 빚을 갚는 방법에 대해서도 우선 판매에 중점을 둔 신규시장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서 11%에 머물고 있는 내수시장판매율을 30%까지 올려야만 회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해 앞으로 영업과 홍보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리고 멕시코에 진출하는 대우차는 남미에서의 브랜드 지명도가 약하다는 판단에 일단 GM상표로 시보레 매장을 통해 초기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곽덕환 기자 onair2010@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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