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스 어떤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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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 어떤차인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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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가 내달 2일 선보일 예정인 칼로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기존 소형차와 달리 하이루프형이라는 점과 세단형과 RV형이 접목된
크로스오버형 스타일로 개발된 점이다.
세단이면서 차체 높이가 높은 스타일의 소형차는 아직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기 때문에 칼로스의 등장은 다소 생소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높이가 높은 만큼 실내 넓이에서도 다소 유리하다.
다른 소형차들과의 제원을 비교해 보면 길이는 칼로스 1.5S 모델 기준
으로 4천235mm로 현대 베르나와는 같고 기아 리오보다는 20mm가 길
다.
폭은 양차종이 천670mm이며 리오는 이보다 5mm 가 넓다.
높이에서는 칼로스가 1천495mm로 리오보다 55mm가 높고 특히 베르
나보다는 무려 100mm가 높다.
즉, 칼로스는 비슷한 크기에 천장을 높게 만들었기 때문에 실내 활동
성에서 다른 소형차에 비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칼로스와 같은 하이루프형은 국내는 생소한 편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일
반적인 추세다.
도요타 야리스나 폴크스바겐의 폴로, 씨트로엥의 C3, 포드 피에스타,
혼다 재즈등 세계 소형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차량들이 모두 하이루
프형이다.
칼로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다른 대우차와 마찬가지로 유럽풍의 냄새
가 강하다.
디자인은 세계 유수의 디자인업체들간에 경합을 붙인 결과 역시 도요
타, 피아트사 제품을 디자인한 이탈디자인이 맡았고 실내 인테리어는
대우차 산하 디자인포름에서 담당했다.
설계와 개발은 설계단계에서 정비까지 전 부문이 개발초기부터 참여하
는 동시공학과 참여공학이 처음으로 동원됐다.

◆젊은 감각의 도시적 세련미 갖춘 차
칼로스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젊은 감각의 도시적 세련미를 갖췄다.
특히 윤거와 축거가 길고 넓어 주행성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캐릭터라인에 풍부한 볼륨감을 가미시켜 승용감각에
경제성과 실용성이 동시에 느껴지게 했다.
내달 30일경 선보일 현대 클릭과 경합을 벌이게 될 칼로스는 크기 면
에서 상당히 앞선다.
길이에서 70mm가 길고 폭과 높이에서도 칼로스가 5mm 가 넓고 높다. 특히
축거는 25mm 가 넓어 실내공간에서 차이가 있다.
라이에이터그릴이 크롬 도금됐고 방향지시등은 고급승용차와 같이 범
퍼내장형이다.
최근에 등장하는 소형차급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글래스 안테나, 보
조제동등, 리어와이퍼가 적용됐다.
응급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템포러리 스페어 타이어를 적
용한 점은 다른 차와 차별화된다.

◆실내공간도 무난
칼로스의 실내공간은 넓고 RV형의 기능들이 곳곳에 적용된 점이 차별
화되는 부분이다.
길이는 1천860mm로 베르나보다 70mm, 리오보다 35mm 가 길다. 넓이
는 1천390mm 로 베르나보다 10mm 가 넓지만 리오보다는 40mm가 좁
다. 높이는 최고 60mm 가 높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는 스포티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돈돼 시인성이
좋은 편.
특히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테크니컬그레인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트는 소형차로는 처음으로 더블폴딩이 가능하며 뒷좌석은 6대4분할
기능도 갖고 있다.
뒷좌석은 전체폴딩및 더블폴딩이 가능하다.
수납공간으로는 센터콘솔과 도어트림 부근의 카드홀더와 1리터용 대용
량 컵홀더(전면), 0.7리터 컵홀더(뒷면)로 구분한 것이 인상적이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쇼핑훅과 덮개식으로 된 옆좌석 수
납함도 쓸모있게 만들어졌다.

◆소형차 네비게이션시대 열어

칼로스에는 소형차사상 처음으로 AV, 네비게이션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물론 선택사양이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높이조절과 운전석 높이
조절, 시트벨트 높이조절이 가능토록하는등 운전자편의에도 많은 신경
을 썼다.
시트백 피크닉 테이블과 스티어링휠 핸즈프리 조절장치, 무선시동 리
모콘키, 열선내장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 운전석 오잠김 방지장치등
중형급 세단용 사양들이 상당부분 적용됐다.

◆ 출력은 낮고 토르크는 좋아

칼로스에는 대우차의 E-TEC엔진이 언혀졌다.
이 엔진은 최대출력 86마력으로 베르나보다 5마력이 낮다.
최대토르크는 13.4kg.m로 13.2kg.m의 베르나에 약간 앞선다.
대우차가 밝힌 최고속도는 175km로 173km의 베르나에 약간 앞서지만
가속성능은 11.8초로 양차종이 같다.
변속기는 L6매그너스에 적용된 퍼지형 컨트롤 스텝게이트타입이 적용
됐다.
현가장치는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방식, 후륜은 토션빔 액슬로 멀티링
크타입의 리오나 베르나와 약간 차이가 있다.
칼로스는 엇각 고정마운팅과 휠 캐리어 부착형 스티어링 기어적용으로
핸들링이 정교하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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