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연합회에 따르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는 택시운송사업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중형 택시에 비해 연간 대당 1000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소형 LPG 택시차량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경유를 연료로 하는 소형택시용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높은 연료비를 감수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업계에서 이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유가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각종 경비 지출이 적은 소형 LPG차량을 자동차업계가 생산할 경우 택시업계에서 이를 적극 도입, 차종다양화를 실현하면서 경영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배기량 1500cc 미만의 소형 LPG차량과 2000cc 미만의 중형 LPG차량간 연간 비용지출 차이는 약 1122만원으로 소형 차량 도입시 그만큼 업계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같은 의견을 담은 '소형 LPG택시 차량 생산지원'을 자동차업체들에게 요청했다.
택시업계는 현재 24만4667대의 택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차량의 98%인 24만521대가 배기량 1500cc이상인 중형 택시인 반면 소형 택시(경유 사용)는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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