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는 최근 지난해 상반기에 첫 선을 보인 로얄배터리가 르노삼성 자동차의 SM5 시리즈 및 기아자동차의 신형 RV 쏘렌토에 장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터리업계에서는 자동차생산업체의 자회사에 의해 시장규모의 80% 이상이 잠식돼왔다.
그러나 한국전지가 로얄배터리의 출시를 계기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배터리시장은 자동차생산업체 자회사의 독점양상이 두드러져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간의 관례를 깨고 로얄배터리가 상품성을 인정받아 각종 신차에 장착되는 이변을 낳았다"고 말했다.
한국전지는 기존 대전 공장 외에 전주 공장을 신설, 첨단 합금공법에 의한 제품 생산으로 자기방전율을 최소화해 영하의 기온에서도 시동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품질을 생산하고 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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