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기술, 일본의 90% 육박"
상태바
"국내 자동차기술, 일본의 90% 육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생산기술과 신기술응용능력면에서 일본의 90%
수준까지는 육박했지만 설계및 신제품 개발기술은 아직 8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는 2005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가장 취약한 설계기술에서도
일본의 90% 수준을 넘어서면서 기술격차를 상당폭 줄일 수 있을 것으
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세계 자동차업체의 발전전략 분석과 한국
자동차산업의 진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기술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현재 한국
의 생산기술과 신기술 응용능력은 92.5와 87.5로 상당부분 접근했지만
설계와 신제품 개발기술은 82.5와 83.3으로 아직 기술격차가 심한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5년 이후에는 설계 91.3, 신제품개발 92.5, 신기술 응용 95.0,
생산 97.5등 모든 부문에서 일본의 90% 수준을 넘어서고 2010년에는
생산 95.0, 신제품개발및 신기술 응용 96.3, 생산 98.8등으로 평균 95수
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우는 현재 생산기술 66.3을 제외한 설계, 신제품개발 51.3, 신
기술응용능력 57.5로 모두 일본의 6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2005년에도 7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 지배
구조 변화를 통한 자동차사업의 집중, 인수를 통한 대형화, 해외업체
진출등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해외생산이 다른 선진업체에
비해 매우 취약한 만큼 해외진출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쌍용차도 매
각이나 자본제휴를 통해 세계적 기업의 네트워크에 편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국내 자동차수급은 생산 377만9천대, 수입 4만대, 내수
171만대, 수출 210만9천대등으로 전망, 수출이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
로 내다봤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