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토스 말레이시아 국민차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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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토스 말레이시아 국민차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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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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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경차 아토스가 말레이시아에서 국민차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림주 알로세타시에서 마하티르
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진사장과 버쟈야그룹(이노콤사의 대주주)의
빈센트탄회장이 현대 아토스의 현지 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
다.
아토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국님차에 선정됐으며 이미 국민
차로 선정된 프로톤, 페루도아보다도 훨씬 많은 관세혜택인 5%의 혜택
을 받게 돼 소형차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1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노콤사는 현재 포터를 조립 생산
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 아토스 차량을 연간 2만대 규모로 생산, 오
는 2005년에는 3만5천대로 확대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수상은 "아토스 국민차 프로
젝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고품질인 현대 아토스가 말레이
시아 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민차 선정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자국 부
품산업의 발전과 연계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자료조사
를 해온 결과 현대자동차의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수
입선 다변화등의 효과를 고려, 아토스를 국민차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계약체결로 현대차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시장인 말레이시아에 아
반떼와 EF쏘나타를 조립생산하고 있는 오리엔탈사와 아토스를 조립생
산하는 이노콤사등 2개 공장을 확보했으며 2003년 이후에 본격 출범될
동남아시아 경제연합체인 아시아자유무역지역(AFTA) 진출의 교두보
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차는 오는 2005년부터 말레이시아 6만대, 인도네시아 4만대, 기타
지역 2만대등 총 12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원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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