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27일 국내영업본부가 입주해 있는 서울 압구정동
사옥에서 김뇌명사장과 김중성 국내영업본부장등 회사 관계자와 국내
주요언론사 기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인승 디젤 쏘렌토의 보
도발표회및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이번 본사 신차발표회에 이어 내달 2일부터 전국 지역본부별
로 신차발표회를 갖는등 대대적인 쏘렌토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쏘렌토는 지난 2000년 개발에 착수, 3천억원의 개발비
가 투자돼 22개월만에 완성됐으며 기아차와 현대차의 통합이후 첫 번
째로 추진된 프로젝트의 결과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집결된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쏘렌토는 강인하고 세련된 고급승용차 이미지의 도시형 온로드 스타일
로 실내도 쌍용 렉스턴 못지않게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특히 쏘렌토 실내는 하이테크한 기능들이 대거 장착, 국내 최고의 편
의성을 갖췄다.
이와함께 쏘렌토에는 2500cc급 최대출력 145마력. 최대토르크 33kg.m
의 고성능 2세대 커먼레일 엔진이 장착됐다.
독일 보쉬사가 개발한 이 엔진은 승용형 디젤엔젠으로 소음과 진동이
가솔린엔진과 비슷할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나고 연료효율이 20% 가량
향상되고 배출가스가 50%이상 저감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쏘렌토에는 헤드램프 워셔와 세이프티 썬루프, 운전석 세이
프티 파워윈도우,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워셔액 부족 경고등, 음
성경보시스템등 첨단 신기술들이 대거 장착됐다.
쏘렌토의 시판가격은 LX고급형이 2040만원, 최고급형이 2천192만원,
TLX고급형이 2천230만원, 최고급형이 2천380만원, 리미티드가 2천700
만원이다.
기아차는 하반기부터는 현대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에 탑재된 3천500cc
급 가솔린엔진을 쏘렌토에 탑재, 프랑스와 영국등 서유럽지역으로 수
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첫해인 올해 국내시장에서 5만대, 수출시장에서 12만대등 총
17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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