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대비, 외제순찰차량 150대를 포함,
총 1천30대의 신형 순찰차량 구매에 나선다.
경찰청은 최근 2002 한·일 월드컵용으로 국산과 외제차를 대상으로
고속순찰차량 300대와 일반순찰차량 730대등 총 1천30대를 구입키로
하고 이달중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경찰청은 특히 한·미 자동차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2천cc급 외제차량
150대를 고속순찰용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내달중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 뒤 늦어도 오는 5월까지 모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청 순찰차량담당자는 "고속도로 순찰용인 고속순찰차량은 미국차
량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외제 고속순찰차량 도입에 대해 안그래도 빠듯한
예산 때문에 순찰차량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청이 대당 3천
500만원에 달하는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을 지, 그리고 한꺼번에 150
대를 공급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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