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만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옵션제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키로 해 국
내 자동차구입관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자동차 구입 프리옵션제가 도입되면 자동차 구매자들이 원하는 옵션만
선택적으로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기아차는 이같은 프리옵션제를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판되는 최고급
SUV 쏘렌토부터 적용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쏘렌토의 프리옵션제 적용을 위해 지난해초부터 무려 1
년동안 자동차 발주및 생산, 출고과정 테스트를 거치는등 철저한 준비
작업을 진행시켜 왔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프리옵션제는 프리옵션제는 지금까지 많
은 메이커들이 시도해 왔지만 모두 실패한 제도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필요한 옵션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비자만족도가 크
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프리옵션제 도입으로 자동차 구매자들의 경제적 부
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프리옵션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제도로 모든
차종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발주및 생산방식이
매우 까다로워 자동차업체들이 도입을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기아자동차는 프리옵션제를 쏘렌토에 적용, 방응이 좋을 경우 연차적
으로 전차종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