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조합, 좌초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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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조합, 좌초위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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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설립된 중고차수출조합이 출범한지 불과 6개월여만에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중고차수출조합은 지난 25일 인천 부평구 카리스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설립후 처음으로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수출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보고및 올 사업계획 추진을 위한 예산안을 승인하고 수출물량 확대를 위한 물류공동화및 품질·등급 표준화사업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이 중고차 품질·등급 표준화사업이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며 조합의 사업정관에 이같은 내용이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항의하면서 총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조합정관에 불만을 제기한 이들 조합원들은 대기업인 대우자동차판매를 중심으로 조합이 운영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창립총회이후 구성됐던 집행부 4명 전원이 자진사퇴하고 퇴장하는 헤프닝이 연출됐다.
이에따라 기존 집행부에 반대하는 6개업체들을 중심으로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결성됐다.
이에앞서 서울자동차매매조합·서울자동차검사정비조합도 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의 불신감이 심화됨에 따라 조합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각 사업자단체가 회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구하지 않고 일방적인 단체운영을 하고 있다"며 "따라서 단체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각 단체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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