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니밴으로 떠오른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지난해 호주 미니
밴시장에서 도요타와 GM을 제치고 1위를 차지, 파란을 일으켰다.
기아자동차는 호주 자동차등록 통계청(VFACTS)이 최근 발표한 자료
를 인용, 기아 카니발이 호주 .피플 무브,시장에서 지난해 총 2천680대
를 판매, 이붑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플 무브"는 7인이상이 타고 움직일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하는 것으로
영국과 호주 등지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우리나라의 미니밴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호주에서 미니밴시장의 연평균 규모는 총 1만2천대 내외로 이가운데
카니발은 2천680대로 22.1%의 시장점유율ㅇㄹ 기록, 이부문 1위에 올
랐고 도요타자동차의 미니밴 타라고와 홀덴의 자피라가 2위와 3위를
이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호주에서 1만2천179대를 판매, 전년도에 비해 판
매가18.8%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리오가 5천549대로 가장 많이 팔렸
으며 카니발이 2천680대, 스포티지가 2천16대가 각각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호주판매대리점 리처드 헐사장은 "기아차가 지난해에 호주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만족스럽다"며 "올해는 쏘렌토등 신
모델이 가세할 예정인점을 감안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호주에서의 판매목표를 1만5천대로 정하고 쏘렌토
를 9월경 투입하는등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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