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올해 1∼11월까지 누계기준으로 2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 대출금을 상환하는등
회사정상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대우차는 11월에도 영업이익 71억
원(매출액 3천32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8개월째 흑자행진을 계속해 1∼11월
누계기준으로 201억원9매출 4조2천401억원)을 시현, 올해말까지 18억원의 흑
자를 달성할려던 당초 사업계획을 큰폭으로 초과달성했다.
이같은 경영호조는 그동안 과감하게 추진한 구조조정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
고 있는데다 지난 9월 GM과의 양해각서 체결이후 내수판매 실적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작년 11월 법정관리 돌입과 동시에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받
기로 한 운영자금 7천279억원 가운데 작년 12월 지원됐던 778억원중 466억
원은 지난 15일 첫 상환했고 나머지 금액도 12월말 상환할 계획이다.
한편 상거래채권중 협력업체에 교체발행된 신어음 5천394억원 가운데 3월과
6월에 지금기일이 도래한 신어음은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으로 결제했고 대우
차가 해결키로 한 9월 도래분 1천291억원은 자체자금으로 지급했으며 12월
만기분 1천269억원도 전액 결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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