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활성화에 힘입어 얄개네트워크, 차모아닷컴등 각 자동차사이트의 소비자 호응도가 크게 향상하고 있다.
자동차 순위 집계 사이트 알렉사(alexa.com)는 지난 1일 세계 각 자동차 사이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중고차부문에서는 얄개네트워크, 자동차 생활부문에서는 차모아닷컴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신차·중고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의 세계순위는 338위로 수위권을 유지했으며 중고차전문사이트인 엔카네트워크는 1천7위를 차지했다.
또 후발 업체인 얄개네트워크가 1만등대에서 3천등대로 껑충 뛰어올라 바짝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메이커부문에서는 르노삼성이 1만등대에서 5천등대로 진입했다.
특히 야후와 엘지정유, 국민카드에서 출자해 급성장하고 있는 얄개네트워크의 경우 5개월 만에 국내 순위 22위에서 8위로 상승한 중고차 전문사이트로 중고차업계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자본이 투입돼 방대한 중고차 DB와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차모아닷컴도 얄개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사이트로 꼽혔다.
자동차폐차서비스전문사이트인 차모아닷컴은 지난 상반기 조사에서는 순위집계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후 5개월만에 이번 조사에서 일만등대에 진입(1만4천341위)하는 기염을 토했다.
차모아는 이에따라 국내순위도 2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는 자원 재활용의 국민적 공감과 폐차 편의 서비스의 편리함 때문에 네티즌의 호응도가 높아진 때문이다.
차모아 관계자는 "세계 순위나 국내 순위로 볼 때 차모아사이트가 아직 10위권밖으로 크게 밀려나 있는 상황이지만 불과 수개월만에 20∼3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특히 자동차사이트중 판매사이트가 아닌 생활정보사이트로서는 수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렉사닷컴은 세계 인터넷 사이트들의 유저트래픽과 페이지 뷰수(조회 건수)를 감안,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순위 분석 솔루션을 통해 세계 웹사이트 순위평가 부문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