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산별노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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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산별노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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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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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맹 산하 전국철도노조가 ‘운수산업산별노조(가칭)’로 전환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사흘동안 산별노조 전환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2만4000여명 가운데 2만2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68%의 찬성으로 산별전환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산별노조는 사업장 단위로 설립되는 기업별 노조와 달리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하나로 묶어 임금인상 문제 등을 놓고 사업주들을 상대로 공동교섭을 벌이는 노조 형태를 말한다.

조연호 철도노조 교선실장은 "새마을호 여승무원과 KTX 여승무원 등 철도노조가 그간 비정규직과의 연대의 폭을 넓혀 왔던 점이 이번 산별전환에 대한 조합원들의 태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또 쟁의행위와 관련 찬반투표에서도 59.8%의 조합원들이 찬성했다고 밝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파업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철도노조는 해고자 복직 문제, KTX 여승무원 문제, 손배 가압류 등 현안의 해결과 지난해 말 노동조건 개선과 임금 수준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와 체결한 특별단체협약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연호 실장은 "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계속 외면하면 철도노조는 휴일사수, 지구별 결의대회, 전 조합원 철야농성, 사복근무투쟁, 안전운행 투쟁 등 다양한 쟁의행위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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