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천개 북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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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3천개 북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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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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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www.kumhotire.co.kr)가 타이어 3천300개를 북한에 무상 지원, 남북한 민간교류의 교량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북한에 승용차및 화물차용 타이어 3천300여개(30만달러 규모)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타이어는 11t 트럭 11대 분량으로 총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백두산∼한라산 거리를 약 10만번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금호타이어가 북한에 타이어를 지원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타이어공장이 없는 북한이 민간교류 차원의 '남북 통일염원 금강산 자동차랠리' 개최 조건으로 금호타이어에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제공받은 타이어를 벤츠등 의전용 수입차에 사용해본 결과 미쉐린이나 일본산 브리지스톤등 외제타이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판단해 북한이 올해에도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형인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번 타이어 무상 지원은 북한과의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금강산랠리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랠리로 격상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 자동차랠리는 지난해 1회 대회가 열린데 이어 내년 서울∼평양∼베이징을 잇는 2회 대회가 개최되며 2003년부터는 서울∼평양∼베이징∼모스크바∼파리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자동차랠리로 확대될 예정이다.
高榮圭기자 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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