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판매급증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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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판매급증 내막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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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르노삼성차의 SM5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업체인 현대, 기아, 대우차가 중형차시장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4월과 5월 판매량이 5천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에는 6천5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 EF쏘나타와 기아 옵티마, 대우 매그너스는 SM5의 이같은 상승세에 밀리면서 갈수록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의 이같은 판매량은 현대 EF쏘나타의 판매량에 불과 2천여대 차이로 접근,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빠른면 내달, 늦어도 올해안에는 중형차시장에서 선두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 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업체들은 SM5의 판매급증 원인분석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SM5의 판매량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 업체들이 분석하고 있는 SM5 돌풍의 원인은 르노삼성차의 차별화된 광고및 마케팅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고 있기 때문.
르노삼성차는 최근 방송과 지면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SM5의 가치와 단일가격제 고수, 그리고 AS기간 차이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광고에서 나랏님에게도, 영업소장 장모님께도 못깎아 드린다는 내용으로 원프라이스 정책 고수및 AS보증수리기간 차별화등을 집중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은 이같은 전략보다는 SM5돌풍의 원인을 대규모 물량공세로 분석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가격을 깎아주거나 무이자할부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각종 부품제공을 통해 대규모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한달동안 르노삼성차는 광고료를 포함, 무려 35억원의 예산을 투입, ABS무료 장착, 기 출고고객들에 대한 부품세트 지급등 대규모 사은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신차출시때부터 적용하고 있는 무상보증수리기간 5년 10만km의 경우도 모두 차값에 반영됐다는 게 이들 업체들의 주장이다.
자동차업계는 5년10만km까지 보증해줄 경우 대당 20∼30만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들 손실분이 모두 차값에 반영돼 결국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고 분석하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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