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노사 공동 대규모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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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노사 공동 대규모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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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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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노사가 조속한 회사 정상화와 GM의 대우차 인수 찬성을 골자로 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는등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우차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사무노위, 한마음직공장회, 대우자동차등 4개 조직이 공동으로 지난 13일 대우차 부평공장 출고장에서 개최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생산직원및 사무직원, 현장감독자, 경영진등 7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기선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등도 참석, 대우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대우차 직원들은 대우차 처리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GM과의 매각협상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안인 만큼 GM의 대우차 인수를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또 매각협상에서 부평공장을 포함한 국내공장 일괄매각과 고용승계 관철, 21세기 생산적인 노사관계 건설,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체제 구축, 정책대안 개발, 대우차 정상화를 위한 범 대우인 대책위 구성등 5개항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상화추진위는 금속산업연맹등 상급 노동단체가 GM매각 반대 대표단을 미국으로 파견해 벌인 GM의 대우차 인수반대 활동은 대우차 전체 임직원들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재직중인 대우차 전 임직원들은 GM의 대우차 인수를 반대하지 않으며 대우차와 GM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차 이종대회장은 이날 다수의 조합원과 사무노위 구성원들이 회사 진로에 관한 의사를 하나로 결집시키고 노사관계의 일대 전환을 다짐하고 나선 것은 회사 회생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또 이를 계기로 임직원 전체의 단합과 헌신이 회사를 융성시켜 그동안 불가피하게 퇴직한 사원들이 다시 돌아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무노위 관계자도 이번 결의대회가 현재 매각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노사관계 불안을 해소, 대우차의 신뢰회복은 물론 매각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차는 정상화추진위와 사무노위, 한마음직공장회등으로부터 결의대회에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에 지난 13일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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