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콜업계 합종연횡 본격화
상태바
택시 콜업계 합종연횡 본격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업체 증가와 규모 대형화로 업체간 합종연횡 본격화
-업무택시 시장 활성화...서비스 참여경쟁 뜨거워
-6500대 규모 업무택시콜 센터 에스비씨넷 출범, 친절콜도 다음달 서비스개시
-개인택시조합 콜센터도 향후 업무택시제 중형택시로 확대계획

서울시가 업무택시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브랜드택시 선정기준의 하나로 해당업체의 업무택시 서비스 시행여부를 포함할 예정임에 따라 이를 도입하는 콜센터가 늘어나거나 규모화하는 등 업무택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 서울시가 향후 브랜드택시 선정시 지정기준 대수를 현행 3000대에서 5000대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세한 콜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콜 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개인택시 콜업체인 그린 콜 등 6개 업체(약 6500대 규모)는 업무택시 서비스 법인인 (주)에스비씨넷(대표이사 최근식)을 설립한데 이어 법인택시 콜업체인 친절콜(약 3700대 규모)이 다음달 업무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법인택시조합과 협의를 벌이고 있고, 모범택시 분야에서 업무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콜센터도 장비의 현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형택시로 콜범위를 확대해 업무택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택시 콜센터인 6개 콜업체는 공동출자로 업무택시관련 법인인 (주)에스비씨넷을 설립, 지난 9일 법인신고를 마친데 이어 지난 22일 마포구 도화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택시 영업에 들어갔다.
참여업체는 그린콜(1200대)을 비롯 한강콜(1050대), 위성콜(850~900대), 구구콜(1400대), 하나로 콜(790대), 하나모범콜(820대․이상 업계추정 수치)으로 광역 콜(1100대)과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식 에스비씨넷 대표이사는 “6개사는 기존 영업을 그대로 수행하면서 1차로 업무택시 콜에 대해서만 통합한 것”이라며, “2차로 브랜드택시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시정책에 맞춰 전체적인 통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택시분야의 친절콜도 후불제에 따른 자금압박과 관리인력 증가 등으로 업무택시 도입을 미뤄왔으나 업무택시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참여준비를 서두르고 있고 규모 확대를 위해 다른 콜센터와의 연합 및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 정병영사장은 “다음달 중순부터 업무택시 서비스를 목표로 관련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업무택시 관련 서버를 구축하고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시스템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업무택시 참여가 늘어나고 이를 토대로 업체간 대형화가 추진되자 콜센터 사이에 생존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