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자동차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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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고자동차 시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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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격이 국내외의 경제 불안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장안평, 강남, 서부등 서울지역 10여개 중고차 시장에서 이달 중고차가격은 일부 승용차종이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하락했다.
또 대부분의 승용및 지프차종등도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이어온 중고차 시장이 본격적인 봄을 맞아 소비자의 구매 욕구가 상승해 다소 가격의 안정을 찾은 것이나 대우자동차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를 비롯 최근들어 실업자들이 속출하는등 경제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완전한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달 중고차 가격변동을 보면 특히 그동안 강보합세를 형성해 오던 소형차들중 일부가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의 씨에로가 연식과 관계없이 모두 10만원씩 고르게 내려갔다. 97년식 중품이 240만원선에서 10만원가량 하락한 23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기아의 비스토도 20만원정도 하락했다. 비스토 큐 99년식 중품이 지난달 380만원선에서 이달 360만원선.
중형승용차는 하락폭이 보다 심했다.
기아 옵티마의 경우 2001년식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2000년식의 가격이 내려앉았다. 옵티마 1.8 DOHC 2000년식 중품이 1천50만원선에서 1000만원선으로 50만원가량 내려갔다.
현대의 준중형 아반떼 1.5 투어링 99년식 상품도 지난달 670만원선에서 20만원정도 내려앉았다.
이밖에 대부분의 차종도 예년보다 큰 폭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이면 중고차가격이 한층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중고차가격의 완전 정상화는 경제 안정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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