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2일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기아자동차 대리급이상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정주영 명예회장 장례식 이후 처음으로 조회를 주재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실시된 이날 조회에서 정회장은 장례에 헌신적으로 일하고 조의를 표시해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난 1일 재계 5위의 자동차그룹으로 새출발한 것으로 계기로 모든 각오를 새롭게 해 회사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고 정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특히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갈 것이며 고 정명예회장의 창업정신과 불굴의 투지를 본받아 전 임직원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해 근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회장은 또 2001년도 기아차가 정한 판매목표 114만3천대, 매출액 12조6천억원, 당기순이익 5천억원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무리한 차입경영을 지양하고 고객과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기위해 수익극대화에 최우선하는 경영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 불황에 따른 자동차시장 축소에 대해 시장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전략, 유연한 생산관리, 노사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