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탑(Miracle Top) 엔진오일은 품질과 성능면에서 국내외 어떤 제품보다도 뛰어난 최고의 엔진오일입니다."최근 1회 주입으로 15만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기적의 엔진오일인 '미라클 탑'을 개발한 변영복 사장의 말이다.
변사장이 엔진오일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금부터 38년전인 공군 복무시절 때부터이다. 정비병이었던 그는 복무기간중 부산 육군병기학교에서 자동차정비과정을 수석졸업, 군내 움직이는 것은 뭐든지 고쳤다. 그러나 이때만해도 자동차의 고장이 잦았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문제는 마모였다는 것. 이때부터 변사장은 마모의 원인이 되는 마찰계수를 줄이는 연구를 시작,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윤활유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미라클 탑은 기존 엔진오일보다 마찰계수를 100배이상 감소시켜 엔진의 파워증강 뿐 아니라 엔진의 수명을 30∼50배이상 연장 사용할 수 있습니다."매일 엔진오일을 갈아도 1년후의 엔진마모율은 미라클 탑의 30만배라는 게 변사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변사장은 혹자로부터 과대, 과장광고가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얼마전 동진화학에 대한 벤처기업심사를 위해 2명의 박사가 방문했다. 그러나 2명의 연구원은 "생전 보지도 듣지도 배우지도 못한 엔진오일"이라며 처음에는 코빵귀를 꼈다(?)가 외국의 유명 엔진오일과 비교실험을 거친 후에는 "정말 기적의 엔진오일"이라며 탄성을 질렀다는 것. 동진화학은 지난달 우수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주말에는 강릉의 작은 개척교회에서 목사로서 성경을 읽는 변영복 사장. 잘 만든 엔진오일인 만큼 잘 팔리길 기대해 본다.
高榮圭기자·ygko@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