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고차 시장 진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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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고차 시장 진출 배경"
  • 이주훈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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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개장한 현대?기아자동차경매장은 국내 최대 자동차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사실상 운영한다는 점에서 중고차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 계열사인 인터넷기업 오토에버닷컴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현대?기아경매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에 경매장을 완공했다.
현대는 이번 경매장 개장으로 시장 이미지 향상및 소비자 서비스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는 특히 중고차 거래시 그동안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 공정성이 결여된 불합리한 가격결정이라고 보고 가격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비주재원(8년경력이상) 출신으로 일본사정협회 전문평가사 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력이 상주해 차량평가를 해주고 경매장을 통해 본인이 소유한 중고차를 출품 할때는 인터넷 내차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차량가격을 사전에 알아본뒤 온라인 출품이 가능하게 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출장평가를 신청해 전문평가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출품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
물론 경매장에서 제시한 금액을 소비자가 바로 받아들일 경우 별도의 경매절차없이 경매장이 즉석에서 매입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따로 출품할 필요는 없다.
현대는 이밖에 기존 경매장의 경매방식을 보완한 실차주행과 영상경매방식을 모두 채택, 경매 참가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켰으며 콜센터 운영, 보증·보험서비스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의 중고차시장 진출은 우선 소비자들의 중고차 이용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볼 때 신차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대우자동차가 조성한 서울경매장에 이어 현대경매장이 지리적인 잇점을 감안해 모두 경기도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경기도 지역이 중고차시장의 최대상권으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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