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개방 20년, 10대에서 5만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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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개방 20년, 10대에서 5만대로 성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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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브랜드가 280개 모델 판매, 점유율 5%
차량, 부품가격 폭리 등 소비자 불신은 여전

수입자동차가 1987년 개방된 후 20년 만에 연간 10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5만대로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수입자동차 개방 2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송승철 KADIA 회장은 기념사에서 “수입차는 초창기 50%에 이르는 관세와 과소비 억제, 통상마찰, 경제 위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인식 변화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 변화, 차별화된 제품의 공급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결과, 최근 가파른 성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 1개 브랜드가 최초로 진입해 이듬해인 1988년 볼보, BMW, 사브, 아우디, 포드 등 11개 브랜드로 확대됐다.

특히 1999년 수입다변화 조치로 일본 브랜드가 공식진출하기 시작하면서 2007년 현재 총 13개 회원사에 24개 브랜드, 280여개의 모델이 판매되는 거대 시장이 됐다.

지난 1996년 연간 판매량 1만대로 급성장한 수입차 시장은 그러나 IMF 등 경제위기로 1997년 2000대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미래에 대해 “향후 제3국에서 생산된 외국 브랜드와 국산차가 수입되는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시장 성장, 한․미 FTA, 중저가 수입차 확대 및 인식변화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수입자동차 및 부품 등과 관련한 가격 거품논란 지적에 대해서는 “PL대응 및 A/S 강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 증대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의 적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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